올 시즌 원정 승리 없는 대구FC…수원삼성 잡고 분위기 바꿀까

입력 2022-07-05 15:54:56 수정 2022-07-05 18:31:10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1라운드 수원삼성전 전반 5분 대구FC의 공격수 제카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기록했다. 대구FC 제공

원정 승리에 목마른 프로축구 대구FC가 다시 한 번 원정 첫 승에 도전한다.

대구는 6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블루윙즈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0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원정길에 오른 대구는 승리가 간절하다. 현재 K리그에서 10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나가는 대구는 6위(승점 24점)에 안착해 있지만, 올 시즌 9번의 원정 경기에서 단 한 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했다. 리그 상위권을 겨냥하는 대구의 입장에선 아쉬운 결과다.

이번 수원 원정 경기는 대구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리그의 반환점을 돈 지금 양 팀의 분위기는 엇갈린다. 쉽게 패배하지 않으며 승점을 꼬박꼬박 쌓아둔 대구와 달리 수원은 최근 6경기 무승(3무 3패)의 늪에 빠졌다. 리그 순위도 최하위권인 11위(승점 19점)다.

대구는 두터운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수원을 압박할 전망이다.

오승훈은 19경기 동안 6번의 무실점 경기를 선보이며 현재 무실점 골키퍼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전 수비수 홍정운의 이탈에도 주장 김진혁이 수비를 원활하게 이끌고 있다. 반면 상대 수원은 최근 6경기에서 단 2골만 넣으며 공격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대구는 지난 11라운드 수원과의 홈경기에서도 우위를 보인 바가 있다. 당시 대구는 세징야, 제카, 고재현이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3대0 대승을 거뒀다.

한편 대구와 수원의 통산전적은 8승 11무 24패로 대구가 뒤쳐져 있으나, 최근 10경기에서는 5승 3무 2패로 대구가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