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 9일 ‘창작 관현악 축제’

입력 2022-07-07 10:08:49 수정 2022-07-07 17:44:42

어린이를 위한 작은 오페라, 음악동화 등 즐길거리 ‘풍성’

오는 9일
오는 9일 '창작 관현악 축제'를 선보이는 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 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 제공

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 '창작 관현악 축제'를 선보인다. 9일 오후 2시 30분, 4시 30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뮤직카페와 그랜드홀에서 진행한다.

오후 2시 30분 열리는 1부는 '시민과 작곡가의 만남'이 주제다. 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 전속작곡가 권은실‧이수은‧이정연과 함께 이날 선보일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후 4시 30분과 7시 30분에 각각 열리는 2부와 3부에선 최지환 음악감독이 지휘하는 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창작 관현악 작품을 선보인다.

2부에선 우리나라 전통판소리 '흥보전'의 해학을 클래식 음악으로 풀어낸 '판소리와 관현악을 위한 흥보전: 흥보가 복을 탄다'(권은실 곡), 천재시인 이상의 동화 '황소와 도깨비'를 원작으로 한 '어린이를 위한 음악동화: 황소와 도깨비'(이정연 곡)를 만나볼 수 있다. 소리꾼 오영지, 소프라노 한보라, 배우 이혜지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3부에서는 친숙한 동요를 모티브로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사계절을 표현한 관현악 환상곡 '동요와 함께하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수은 곡), 포항 지역의 '연오랑과 세오녀' 설화를 테마로 창작한 '어린이를 위한 작은 오페라: 연오랑과 세오녀'(이수은 곡, 손수민 각색)를 공연한다. 테너 오영민, 소프라노 한보라, 바리톤 김민수‧김응화, 배우 이혜지‧정성웅, 어린이 합창단'노래숲의 아이들'이 출연한다.

2부와 3부 관람료는 2만원, 1부는 무료다. 예매는 티켓링크(ticketlink.co.kr)를 통해 하면 된다. 053-217-5592.

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
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 '창작 관현악 축제' 홍보 포스터. 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