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순방에도 국정 지지도 악화
대통령실이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당시 업무 사진을 두고 야권 지지층이 빈 모니터 화면과 백지 보고서를 문제삼았다.
맛 칼럼리스트 황교익 씨는 4일 페이스북에서 윤 대통령이 보고 있는 보고서가 '백지'임을 지적했다. 그는 "수행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안티"라며 "참 특이한 대통령"이라고 비꼬았다.
보수성향 유튜버인 변희재 씨도 비판에 가세했다.
변희재 씨는 텅 빈 PC 모니터를 응시하는 윤 대통령의 모습을 확대한 뒤 "대체 쇼 하나도 똑바로 못하는 동네 바보 형 수준"이라며 "모니터에 영자 신문이라도 띄워놓고 쇼를 해야지"라고 비판했다.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은 지난 1일 SNS에서 윤 대통령만 눈을 감은 사진이 나토 홈페이지에 게시된 데 대해 "대통령실과 의전팀이 무능하다"며 "대통령 내외에 국제 외교 프로토콜(외교상의 언어)을 가르쳐주기는 하는 거냐. 대한민국을 대표하려면 전문팀의 조력이 절대 필요하다"면서 나토 행보를 비꼬기도 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입장문을 내고 "오늘 배포한 순방 사진 가운데 윤 대통령이 컴퓨터 모니터 앞에 있는 사진 속 빈 모니터 화면은 현지에서 대통령이 국무회의 안건을 결재한 직후 화면이 사라진 상태인 것"이라며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한편 첫 해외순방에도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여론조사 업체 리서치뷰가 지난달 28∼30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5%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1%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발표된 여론조사 발표 수치보다 부정평가가 11% 증가한 결과다.(조사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휴대전화 가입자 1천 명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 응답률은 4.8%)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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