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소방인 노고에 감사" 경북도, 코로나 헌신 영웅 위로

입력 2022-06-29 17:30:23 수정 2022-06-29 18:25:54

29일 영주국립산림치유원에서…100명 참여

의료·소방인 격려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의료·소방인 격려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코로나19를 극복해 가는 과정에 최일선에서 헌신한 의료·소방인들을 위한 특별한 격려 행사를 마련했다.

이 행사는 경북 웰니스 관광 거점시설에서 치유·힐링 프로그램으로 그들의 지친 심신을 회복하고 그간 노고를 달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29일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첫 환영행사가 열렸다. 포항·안동·김천의료원, 영주보건소 간호사 50여 명, 시군 구조구급 소방관 50여 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코로나19가 어떤 바이러스인지도 잘 모르고 두려움만 가득했던 초기 코로나19 확산시기 도민을 지켜낸 최첨병 역할을 했다.

1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스마일 어게인(SMILE AGAIN) 티셔츠를 입고 환영행사, 웰니스 프로그램인 통합예술치유 등 힐링 시간을 보냈다.

참석 의료·소방인 이름이 영상으로 띄워지는 시간에는 상기된 얼굴도 보였다. 안동의료원 강은희 간호사와 청도소방서 정승규 소방위가 코로나19와의 사투 과정 소회를 발표할 때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날 격려를 위해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김종연 국립산림치유원장, 노경철 동양대산학협력단장, 이동수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장, 김호익 안동의료원 행정처장, 김천의료원 공승희 간호부장도 참석했다.

지역 통기타 밴드 돈데크만의 코로나19 극복 감사공연이 이어질 때는 같이 따라 부르며 흥겨워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10회 걸쳐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영덕 인문힐링센터 여명, 영양 장계향음식문화체험관, 봉화 백두대간수목원, 울진 금강송에코리움에서 시설별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해 400여 명의 의료·소방인 치유·힐링을 도울 계획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두려웠던 코로나19를 마주하며 누구보다 의연하고 용기 있게 도민을 지켜온 분들이 의료인, 소방인이었다"며 "하반기 코로나 재유행을 예견하는 발표도 있어 걱정이지만, 누구보다 믿음직한 영웅들이 있어 든든하고 함께 힘을 합쳐 코로나 종식 시간을 앞당겨 가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