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 '2021년 매출액 기준 대구 100대 기업 현황' 발표

대구상의 제공
대구은행, 에스엘, 엘앤에프가 대구 100대 기업 1~3위를 차지했다. 2차전지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는 이제껏 10위권 밖에 머물렀지만 테슬라 효과를 톡톡히 누린 까닭에 3위로 껑충 뛰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28일 발표한 '2021년 매출액 기준 대구 100대 기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대구은행과 에스엘이 각각 전년과 동일한 1, 2위를 차지했다.
엘앤에프는 전년(17위)보다 14개 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하면서 지역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전기차 1위 기업 테슬라에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를 공급하는 엘앤에프가 친환경차 선호 흐름에 수혜를 보면서다. 4위엔 전년과 동일한 대동이, 5위엔 2개 계단 하락한 대성에너지가 자리했다.
100대 기업 중 대기업이 8개 업체로 전년보다 1개 업체가 늘었다. 이랜드 그룹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서 테마파크 이월드가 대기업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중견기업으로 62개 업체였다.
대구 100대 기업엔 12개 업체가 신규 진입했다. 이 중 9개 업체가 처음 100위 안에 포함됐다. 대구 지역 업종 비중은 제조업, 유통·서비스업, 건설업이 각각 5:3:2로 과거 5년 전(6:3:1)에 비해 제조업 비중이 다소 축소되고 건설업이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대구 100대 기업의 매출 총액은 전년(25조461억원) 대비 17.2% 증가한 29조3천463억으로 나타났다. 2년 연속(2019년·2020년) 감소세를 보이던 매출 합산액이 작년 증가 전환한 것이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41.9% 상승했고 영업이익률은 5.4%에서 6.6%로 1.2%포인트 개선됐다. 100위인 1개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은 모두 매출액이 1천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업체의 비율은 각각 87.0%, 72.0%로 조사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업체 비율이 52.0%, 51.0%이었던 2020년보다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적자를 기록한 11개 기업을 제외하고 89개 기업이 흑자를 기록했다.
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대구 주요 기업의 작년 실적이 앞서 2년간 대비 개선세를 보이고 제조업 위주의 대구 업종 비중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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