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박재현 사장 주관 점검 회의 개최…"장마 전까지 용수공급 차질 없다"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13일 본사 물관리종합상황실에서 가뭄대응을 위한 비상대책 회의를 개최, 전국 댐 가뭄 상황 및 용수공급 대책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박재현 사장 주관으로 본사와 4개 유역본부(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섬진강), 운문댐 등 가뭄 상황 관리가 필요한 댐 지사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각 권역 및 댐별 가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댐 운영 계획 및 용수 공급 대책을 논의했다.
올해 들어 이달 12일까지 수공이 관리 중인 34개 댐(다목적댐 20개, 용수댐 14개) 유역에 내린 평균 강수량은 예년의 55% 수준이다. 최근 계속된 강우 부족으로 가뭄 상황이 심화되고 있다.
부족한 강우에도 수공은 꼭 필요한 용수만 공급하면서 선제로 댐 저수량을 관리, 현재 34개 댐 평균저수율은 예년의 100%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이다.
다만, 운문댐 등 3개 댐은 가뭄 단계에 진입, 댐별 실정에 맞는 대응계획을 수립·시행 중이다. 나머지 댐들도 가뭄 지속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심각' 단계로 관리 중인 운문댐의 경우 현 저수량은 예년의 59% 수준으로 하천유지용수를 일부 감축해 공급하고 있다.
생·공용수는 대구시 문산·매곡정수장과 연계한 일일 8만㎥의 급수체계 조정 등을 통해 정상공급 중이다. 농업용수의 경우 영농에 지장 없는 수준의 필요한 용수만 공급하면서 긴축 운영을 하고 있다.
대곡·사연댐은 생활용수 공급량을 대암댐(낙동강 취수)에서 대체 공급하면서 용수를 비축 중이며 가뭄 단계 진입이 우려되는 밀양댐은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차질 없는 용수 공급을 위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박재현 사장은 "예년보다 적은 강수량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국민 생활이나 산업에 필요한 물 사용에 차질이 없도록 가뭄 해소 시까지 전사적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며 "가뭄 대응은 협업이 중요한 만큼 정부·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댐 운영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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