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등 철강업체, 제품창고 확보에 안간힘
화물연대 조합원이 비조합원 트럭 가로막으면서 운전기사 간 마찰도
포항 철강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이 4일째를 맞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 총파업에 물류 차질을 앓고 있다.
10일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화물연대가 파업에 들어간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매일 육송 물량 2만t을 출하하지 못하고 있다.
출하하지 못한 제품은 창고에 저장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점차 포화에 이르고 있어 다른 제품창고를 확보하고자 수소문 중이다.
현대제철 포항공장도 매일 9천t의 물량을 출하하지 못했고, 다른 철강업체도 같은 이유로 피해를 키우고 있다.

철강회사들은 이번 파업이 지속될 경우 철강산업 전반에 큰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본다.
다른 차량의 운송을 막으려는 화물연대 조합원과 이에 항의하는 비화물연대 운전기사 사이 신경전도 잇따른다.
화물연대 포항지역본부 조합원 200여명은 이날 포항 철강산업단지 한 철강업체에 들어가려는 트레일러 여러 대를 막았다.
화물연대는 30여 분 간 승강이를 벌이다가 경찰 요구에 따라 통행로를 열었다.
화물연대는 지난 8일에도 철강공단 내 시멘트업체 앞에서 회사 밖으로 나가려는 벌크시멘트트레일러 기사들과 말다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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