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신소재 반도체 생태계 조성 사업 전략 마련도 선정
내년 초 출범이 목표인 대구경북 특별지자체의 중장기 발전 전략 기획이 정부가 주관하는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특별지자체 출범을 준비하는 대구경북 광역행정기획단(이하 광역기획단)의 공동 사무 발굴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광역기획단은 '대구경북 초광역협력 중장기 발전전략'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위)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 초광역협력 기획 발굴 및 컨설팅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6천만원을 지원받는다고 9일 밝혔다.
아울러 중장기 발전전략 중 '대구경북 와이드밴드갭(WBG) 반도체 생태계 조성 사업'도 선도 사업 분야에 선정돼 국비 1억원을 확보했다.
'초광역협력 중장기 발전전략'은 경쟁력 있는 대구경북 전략 산업을 선정해 지역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지역 인재 양성, 전략 산업 성장 거점 확충 및 광역교통망 조성 등 분야별 추진 과제를 세우는게 목표다.
이렇게 마련한 발전 전략은 '범정부 초광역 지원협의회'의 검토와 균형위의 심의를 거쳐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반영되고, 분야 별 해당 부처와 지역발전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선도사업 분야에 선정된 '대구경북 와이드밴드갭(WBG) 반도체 생태계 조성 사업'은 지역과 중견·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차세대 신소재 반도체인 와이드밴드갭 반도체 기반의 소재·부품·장비 개발과 국산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게 골자다.
대구경북연구원이 주관 연구기관으로 전략을 기획하며,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포항나노융합기술원, 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 경북대 반도체융합기술원이 참여한다.
한편 지난 3월 출범한 광역기획단은 대구시와 경북도가 함께 추진할 공동 사무 발굴이 한창이다.
양 시‧도에서 기존에 추진하던 사무 및 신규 사무 가운데 특별지자체 사무로 추진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무를 찾는 과정으로, 교통·관광·통합신공항·문화 등 크게 네 가지 분야의 사무를 발굴한다.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대구시는 이달 내로 공동 행정사무발굴과 기본 계획 수립 용역을 동시에 발주할 계획이다. 또 현재 진행 중인 대구‧경북 부서별 사무 수합이 마무리되는 하반기에는 대구경북 공동 추진 사무에 대한 밑그림이 나올 전망이다.
김선욱 대구경북광역행정기획단사무국장은 "대구경북이 경쟁력 있는 글로벌 메가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중장기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드밴드캡 반도체 : 실리콘보다 큰 밴드갭(전자가 존재하지 않는 공간)을 갖는 반도체 재료인 탄화규소, 질화갈륨, 산화갈륨으로 생산한 차세대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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