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민주당 성향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두고 "(민주당에) 애착 없는 이들이 선거를 이끌었는데 이길리가 없다"고 비난했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에 이어 두 번째 심판을 받은 게 아닌가 싶다"고 말한 것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위원장은 1일 지상파 방송 3사의 6·1 지방선거 출구조사 발표 직후 KBS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대선에 이어 두 번째 심판을 받은 게 아닌가 싶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국민들이 민주당을 신뢰하지 못하는구나 생각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부진 원인에 대해서는 박 위원장이 일전에도 여러차례 언급했던 '쇄신부족'이 또 나왔다. 그는 "아무래도 민주당이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 드려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윤석열 정부 견제론보다는 쇄신하겠다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를두고 황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비대위원장이 '민주당이 심판당했다'고 마치 남의 정당인 듯 말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 후보 여러분, 고생 많았다"며 "내부의 혼란에다 비정상적 언론 상황에도 이 정도 성적이면 잘 싸운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민주당 지지자 여러분, 버티자. 더 단단해지자"고 강조했다.
한편 지상파 방송 3사의 6·1 지방선거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이 광역단체장 10곳의 우세를 점해 압승이 예상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4곳에서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세종, 대전 등 3곳에서는 경합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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