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막판 유세에서 상대후보 직격
국민의힘 조현일 경산시장 후보는 30일 경북 경산공설시장 입구에서 열린 유세에서 "상대 진영의 네거티브 흑색선전으로 경산의 정치를 20년 후퇴시켰다. 이런 세력은 경산의 정치권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현일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지금까지 선거운동 때와는 달리 시종일관 무소속 상대 후보와 시민협의체를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조 후보는 상대 후보를 겨냥해 "그동안 세월을 잘 만나, 시절을 잘 타고나(최경환 전 국회의원의 지역구 사무국장과 보좌관을 역임한 것을 지칭) 호의호식해 왔던 사람이다. 지난 도의원 선거에서도 공천에 탈락했다고 탈당하고 이번 시장 선거에서도 공천에서 탈락했다고 또 탈당했다. 본인이 공천에서 탈락하면 무조건 불공정하다고 한다. 이런 사람이 과연 공정한가"라고 직격했다.
이어 "무소속 후보들의 선거 현수막에는 정책은 없고 오로지 공천 타령뿐이다"라고 지적하고 "저는 오로지 시민과 함께 희망을 나누고 더 나은 경산, 발전하는 고향을 위해 선거에 출마했다. 남은 기간도 이 각오로 시민들과 함께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시장에 당선되면 코로나19 생활지원금을 시민들에게 지원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찬조 연설을 한 윤두현 국회의원은 "경산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 집권 여당과 협력할 수 있는 국민의힘의 조 후보가 시장이 돼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국회의원은 "조현일 후보는 두 번의 도의원 활동 기간 경산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고, 경산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며 "꼭 당선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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