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 대대적인 학과 신설…의료기기산업과·타투디자인전공 등
영진전문대 스포츠재활과와 방송영상미디어과 신설
영남이공대 메타버스애니메이션과, 대구과학대 전문스포츠지도과 신설
지역 전문대들이 변화하는 교육 수요에 맞춰 다양한 학과·전공을 신설하면서 내년도 신입생 유치에 나선다. 일부 경쟁력이 낮은 학과는 모집을 중지하거나 입학 규모를 축소하는 등 '군살 빼기'도 함께 진행한다.
30일 대구 전문대들에 따르면 2023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학제개편을 최근 각 대학이 마무리했다. 대학들은 영상미디어와 메타버스, 의료기기산업, 스포츠, 재활 등 최근 떠오르는 분야의 학과(전공)를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계명문화대는 대대적인 학과 신설에 나섰다. 내년도에 ▷해외서비스경영과 ▷국제협력선교과 ▷디지털융합과 ▷의료기기산업과 ▷타투디자인전공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들 학과는 해외 진출과 4차 산업혁명 관련해 인재양성의 필요성이 커지고, 고령화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의료기기와 방역 분야 산업의 인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도입된다.
또 영진전문대는 스포츠재활과와 방송영상미디어과를, 영남이공대는 메타버스애니메이션과를, 대구과학대는 전문스포츠지도과를, 호산대는 글로벌첨단공학부와 특수직업재활과를 각각 신설한다. 이는 유튜브와 메타버스 등 새로운 미디어 환경과 스포츠 및 재활 분야의 인력 수요 확대에 대비하고자 준비된 과정들이다.
반면 지원율이 낮아 경쟁력이 떨어지는 학과(전공)는 모집을 중지하거나 축소하는 등 구조조정에 들어갈 방침이다. 계명문화대는 내년도에 드론미디어과 모집을 중지하는 한편 글로벌여행이벤트전공을 폐지한다. 대구보건대는 지원율이 저조한 재테크세무회계과의 모집을 중지하고, 치기공학과·안경광학과·식품영양학과·글로벌호텔조리학과의 신입생 규모를 축소한다.
아울러 새로운 입학생 수요를 찾고자 성인학습자 과정을 대학마다 개설한다.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성인들이 필요로 하는 직업 관련 분야들로, SNS마케팅과 커피, 사회복지상담, 식품영양조리, 플라워·가드닝, 의료재활, 금융부동산 등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이다.
지역 전문대 관계자는 "빠르게 변하는 산업환경 속에서 전문대는 해마다 신입생 충원율로 성패가 갈리기 때문에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며 "입시 실적이 저조한 학과는 과감하게 폐지·축소하고 새로운 수요가 발생하는 분야는 다른 대학보다 먼저 교육과정을 개설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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