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이자 세계 시장 점유율 3위 업체
2024년까지 공장 건립, 100명 신규 고용
지역 중견기업 ㈜이수페타시스가 2024년까지 대구에 838억원을 투자한다. 이곳은 통신장비용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ulti-Layer Board·MLB) 분야에서 국내 1위, 세계 점유율 3위를 달리는 업체다.
대구시는 25일 시청 별관에서 이수페타시스와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이수페타시스는 달성1차산업단지 내 부지 1만24㎡에 국내 네 번째 제조공장을 세우고 세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MLB는 데이터센터용 서버, 광 통신장비, 라우터,스위치 등에 들어가는 제품. MLB 공급망의 탈 중국화 추세와 맞물려 고부가 제품 수주 증가로 기회를 맞으면서 이 회사는 지난해 4천696억원의 매출과 함께 역대 최대인 46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데이터 센터 시장이 성장하고 5G 서비스가 급증하면서 고부가 MLB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응해 이수페타시스는 생산설비 증설과 함께 100명을 신규 고용, 2023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설비를 가동할 계획이다. 또 기존 1~3공장의 노후 설비를 교체하고 다관절 로봇을 새로 배치해 자동화 공정 도입, 물류 이동 합리화로 생산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서영준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는 "최근 5G 네트워크 구축에 따른 장비 수요 증가와 함께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기술과 혁신적인 공법 개발로 차세대 인쇄회로기판 산업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연간 최대 2천억원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 경제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수페타시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세계 선두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련 투자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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