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검사 '음성'…"허위사실 유포자 엄중 처벌 요청"
마약 흡입 의혹을 받았던 최재훈 국민의힘 대구 달성군수 후보는 12일 "전혀 근거 없는 사실을 조작해 자신을 비방하려는 허무맹랑한 마타도어임이 경찰 등 관련기관 조사에서 밝혀졌다"고 했다.
최근 달성군 지역에서 "국민의힘 기초단체장 경선에 뛰어든 예비후보가 마약을 흡입했다더라" 등의 소문이 퍼졌다.
이에 따라 최 후보는 지난 11일 달성경찰서를 직접 찾아가 임의제출 형식으로 머리카락 80수를 잘라 전달했다.
경찰은 이를 국립과학연구소에 의뢰했고, 12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서에서 진행된 소변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최 후보는 이날 달성경찰서에 허위 사실을 유포한 특정 캠프 관계자들의 엄중 처벌과 재발 방지를 강력히 요청했다. 그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모 후보 부인까지 단호하게 고발 조치해 달성군 지방 정치를 바로 잡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최 후보는 지난 9일 자신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로 A(48) 씨 등 2명을 달성경찰서에 고소했다.
그는 고소장에 "경선 과정에서 특정 예비후보의 선거를 도운 A씨 등이 '최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동구청장 후보 공천을 받은 예비후보와 유흥주점에 갔고, 이 자리에서 최 예비후보 등이 마약 및 향정신성물질인 코카인을 했으며, 그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을 봤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명시했다.
최 후보는 "상대 후보 측이 그동안 각종 허위 사실을 유포했음에도 일일이 대응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냥 넘어가기엔 도를 지나친 악성 루머를 유포하기에 엄중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