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프턴 5-1 완파하고 2위 리버풀과 승점 3점차 벌려…교체 출전 황희찬은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못 올려
맨체스터시티(맨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연패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EPL 33라운드 맞대결에서 울버햄프턴을 5-1로 완파했다. 팀의 핵심 케빈 더브라위너는 무려 4골을 터트렸다.
이날 결과로 선두 맨시티는 승점 89를 달성, 2위 리버풀과 간격을 3점차로 벌렸다. 또한 골득실에서도 맨시티(+72)가 리버풀(+65)에 앞서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더 올리면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4경기 연속 4골 이상을 몰아친 맨시티는 이날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에 맞선 울버햄프턴은 3-5-2 카드를 꺼내들었다. 황희찬은 벤치에서 대기했고, 후반 26분 교체 출전했다.
물오른 맨시티의 막강 화력을 울버햄프턴이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도 전반 24분만에 더 브라위너가 해트트릭을 완성시키며 사실상 승부를 끝내버렸다.
그는 전반 6분 만에 실바의 스루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16분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온 볼을 따낸 뒤 재차 슈팅해 2-1을 만드는 결승골을 뽑더니. 8분 뒤에는 수비수 4명을 앞에 두고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더브라위너는 후반 15분 또 한 골을 추가하며 '포트트릭'을 기록했다. 승부가 기운 후반 39분에는 스털링이 다섯번째 골을 작렬시키며 팀 승리를 자축했다.
반면 울버햄프턴은 전반 11분에 나온 레안더르 덴동커의 골이 전부였다. 교체 출전한 황희찬은 후반 45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