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SNS활동을 시작한 지 사흘만에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 씨는 "우리 아기를 거론하는 댓글은 몇천 건이 되었든 몇만 건이 되었든 단 한 건도 빠짐없이 법적처리 하겠다"고 경고했다.
정 씨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너무 힘들어서 이 게시물을 마지막으로 더는 게시물 안 올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네이버 댓글, 다음 댓글, 카페 커뮤니티 다 보고 캡쳐하고 있다"며 "도를 넘는 댓글, 허위사실은 선처없이 모두 형사·민사로 법적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씨는 "제가 무고하다는 것이 아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의원님들은 좌우를 막론하고 제발 더는 없었으면 한다. 댓글로 허위 사실을 쓰는 분들도 더는 없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정 씨는 지난 26일부터 페이스북 활동을 시작했으며,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하는 등 공개 행보를 시작했다.
26일 페이스북에서 "분명히 얘기하는데 제 선발과정이나 아시안게임 때 어떤 비리라도 있었으면 메달 내놓겠다"며 "그때 당시 모두 해외 심판이었는데 비리가 있나? 그럼 우리나라 단체전 메달도 비리로 땄다고 하는 건가? 철저한 조사 아래 메달 박탈해달라"라고 했다.
이어 27일에는 "분명히 메달을 날로 딴 것이 아니고 4인중 3인 성적 합산에 3등이었다고 삼성 말 빌려 탄 것이 아니라고 개인 마필이라고 말씀드렸다"고 의견을 피력하며 "지금 이 순간부터 그렇게 댓글 적으시는 분들 싹 다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으로 법적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씨는 또 27일 가세연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본인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국민의힘과 박 전 대통령께 고개를 못들 만큼 죄송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정 씨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초등학교 때 이후로 뵌 적이 없다"며 "누구보다 깨끗하게 살아오신 분인데 저 하나 때문에 잘못되셨다"고 오열하기도 했다. 정씨가 눈물을 흘리자 함께 방송을 하던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대표도 울먹이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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