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에 파견한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협의단의 단장인 정진석 국회 부의장은 26일 오전 일본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총리를 면담한 후 "새로운 출발선에 선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관계 발전을 위해서, 서로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바람직한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밝혔다.
특히 정 단장은 "한일 인적 교류 재개에 대해 기시다 총리가 동의했다"고 설명하고, 다만 다음달 10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기시다 총리가 참석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관련 논의가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협의단은 지난 24일 일본을 방문해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기시 노부오 방위상, 하기우다 고이치 경제산업상 등과의 면담을 가졌다.
하야시 외무상 25일 오전 면담 후 "건전한 한일 관계는 지역 평화와 안정, 번영을 확보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이다"고 밝혔다. 또 기시 방위상은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해 차기 한국 정권과 의사소통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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