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경북의 봄 축제가 돌아온다

입력 2022-04-17 14:42:57

이달 30일 문경찻사발축제 시작…5, 6월 다채롭게 축제 이어져

성주참외페스티벌 모습. 경북도 제공
성주참외페스티벌 모습. 경북도 제공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취소 또는 축소의 운명 앞에 섰던 경북 지역 봄 축제가 본격 개최된다. 지난 3년 간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지역 축제가 제대로 열릴 수 없어 시군은 축제 개최를 애타게 기다려 왔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30일 문경 찻사발축제가 개최되며 봄 축제 행렬의 포문을 연다. 내달 8일까지 문경새재 야외공연장 및 온라인 플랫폼에서 9일간 열린다.

'찻사발에 담긴 천년의 불꽃'을 주제로 기획전시, 도천 선생님 추모 특별전시 및 도자기 체험, 오감행복 요장방문 스탬프 투어, 랜선 마켓 등 행사가 펼쳐진다.

내달 5일부터는 영주선비문화축제, 고령대가야축제가 어린이날에 맞춰 개막한다.

선비문화축제는 선비 정신의 뿌리인 영주를 알리고 그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 전시, 체험 등 프로그램을 구성됐다.

영주 소수서원, 선비촌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소수서원 둘레길 야행, 선비대모험 문방사우를 찾아라, 한복맵시대회, 선비촌 체험, 선비세상 콘텐츠 문학관 등이 마련된다.

2022년 경북도 최우수 지정축제인 고령대가야축제는 대가야 생활촌 일대에서 4일간 개최된다.

'황금의 빛, 대가야'를 주제로 사금채취체험, 생활촌 야간투어, 열기구 체험행사, 창작뮤지컬 가얏고, 어린이 가족뮤지컬, 라이브 커머스 등 행사가 준비됐다.

내달 6일에는 성주 참외페스티벌도 개막한다. 성밖숲 일원과 함께 메타버스 공간에서도 축제장이 구축돼 참외요리 라이브쇼, 참외 가공품 라이브 커머스, 작은 음악회 등이 손님을 맞는다.

이 외 내달 12일에는 영양산나물축제, 28일에는 영주소백산철쭉제, 6월에는 김천자두축제까지 봄 축제가 줄줄이 개최된다.

경북도는 지역축제를 통해 침체한 관광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할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축제는 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 경제까지 살리는 든든한 효자"라면서 "경북도는 성공적인 축제가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돌아온 경북의 봄 축제(자료: 경상북도)

날짜 -- 축제명 -- 장소

4월 30일~5월 8일 -- 문경 찻사발축제 -- 문경새재 야외공연장 등

5월 5~8일 -- 영주 선비문화축제 -- 소수서원, 선비촌 일원

5월 5~8일 -- 고령 대가야축제 -- 대가야 생활촌 일대

5월 6~8일 -- 성주 참외페스티벌 -- 성밖숲 일원

5월 12일부터 -- 영양 산나물축제 -- 준비 중

5월 28~29일 -- 영주 소백산철쭉제 -- 준비 중

6월 중 -- 김천 자두축제 -- 준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