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ACL 조별예선 1차전 산둥 타이산에 7대0 대승

입력 2022-04-16 00:05:09

제카 해트트릭, 이근호, 홍철, 라마스, 정치인 득점

대구FC 제카가 15일 산둥 타이산과 경기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하고 기뻐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 제카가 15일 산둥 타이산과 경기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하고 기뻐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대구FC가 15일 태국 부리람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 산둥 타이산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2022 F조 조별예선 1라운드 경기에서 7대0으로 대승을 거뒀다.

대구는 이날 3-5-2으로 경기에 나섰다. 제카와 이근호가 공격수로 나서 산둥의 골문을 노렸고, 홍철, 이용래, 라마스, 황재원, 장성원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골키퍼로는 최영은이 나섰으며, 이원우, 홍정운, 김진혁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경기의 균형을 먼저 깬 것은 대구였다. 전반 15분 골문 앞에서 황재원의 크로스를 받은 이근호가 골문으로 볼을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대구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전반 19분 산둥 타이산의 골키퍼가 볼을 키핑하는 과정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고, 이를 놓치지 않고 볼을 차지한 제카가 골문을 향해 드리블한 후 직접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대구는 끊임없이 상대의 골문을 노렸고, 전반 26분 장성원의 크로스를 받은 제카가 추가 골을 터뜨리며 스코어는 3대0이 됐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근호 대신 오후성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 라인에 변화를 줬다. 후반 3분에는 홍철이 왼발 발리 슈팅을 시도해 산둥의 골망을 가르며 경기는 4대0이 됐다. 이후 대구는 김진혁, 홍정운 대신 정치인, 조진우를 교체 투입했다.

대구는 계속해서 상대의 골문을 노리며 공격을 전개했다. 후반 21분 라마스의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산둥의 골문으로 꽂히며 득점에 성공했다. 곧바로 후반 24분 라마스의 롱 패스를 받은 정치인이 공을 살짝 띄워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대구는 후반 26분 이용래, 홍철을 내보내고 안용우, 김태양을 들여보내며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32분 라마스의 패스를 받은 제카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오늘 경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경기는 7대0으로 대구가 크게 앞서며 종료됐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8일 오후 8시 태국 부리람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라이언시티 세일러스와의 조별예선 2라운드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