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경운대 임상병리학과 졸업생들 대학·대형 병원 대거 취업

입력 2022-04-13 17:46:07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상병리사 구인 수요 크게 늘어나

경운대 임상병리학과 학생이 항공임상생리학 시뮬레이션 전문가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경운대 제공
경운대 임상병리학과 학생이 항공임상생리학 시뮬레이션 전문가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경운대 제공

경운대 임상병리학과 졸업생들이 대학·대형 병원으로 대거 취업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대학병원 및 대형병원에 심장초음파, 뇌파검사, 호흡기 폐기능검사 등 임상생리학 분야 임상병리사의 구인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전공특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기 때문으로 대학 측은 분석했다.

경운대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임상병리학과 졸업생들의 취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려대 안산병원, 한양대병원, 경희의료원 등 전국 주요 대학이나 대형 병원에 모두 17명이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졸업생 3명은 경찰청 검시조사관으로도 진출했다.

경운대 임상병리학과는 임상생리학 분야 최첨단 실험실습 기자재 및 시뮬레이션 교육시설을 갖추고 ▷뇌파검사 ▷심장초음파검사 ▷뇌혈류초음파 ▷신경근전도검사 ▷호흡기폐기능검사 ▷심전도검사 등 특화된 시뮬레이션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학과 졸업생 박희상(28·고려대 안산병원 근무) 씨는 "재학 중 학과 교육의 특화와 함께 학과 내 전공 동아리 활동, 임상병리학 시뮬레이션 교육 등에 적극 참여한 것이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말했다.

김혜정 경운대 임상병리학과장은 "항공임상생리학 시뮬레이션 교육센터를 통한 전공특화 성과가 서서히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재학생들의 진로 및 취업 지원을 위해 취업전담 지도교수제를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