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 내 학교 6곳 대상으로 20억원 투입 예정
친환경운동장 재조성, 운동장 생활체육시설 조성사업


낡고 위험한 대구의 학교 운동장이 친환경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유해성분이 있는 인조잔디를 걷어낸 뒤 친환경 흙으로 대체하고, 야외 체육시설과 산책로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2곳과 고등학교 4곳을 대상으로 친환경 운동장 재조성과 운동장 생활체육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각각 시교육청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해 학생들이 안전한 운동장에서 체육 활동을 하고, 지역주민에겐 편의시설을 제공하고자 추진된다.
친환경 운동장이란 유해성분 노출과 미끄러질 위험이 있는 인조잔디 운동장과 우레탄 트랙을 철거하고 입자가 작은 흙(마사토)으로 대체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울퉁불퉁한 운동장을 평평하게 만드는 작업과 마사토 노후화로 문제가 생긴 배수 시설의 개선도 포함된다.
올해 친환경 운동장 재조성 사업 대상은 달성고와 화원고 등 2곳으로, 6억7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달성고는 운동장 노후 배수시설 정비와 운동장 평탄화 작업, 노후 마사토 재조성 등이 추진된다. 화원고은 노후 인조잔디 철거 후 마사토 조성과 운동장 스프링클러 설치 등을 진행한다.
14억원을 투입할 운동장 생활체육시설 조성사업 대상은 과학기술고와 시지고, 신암초, 옥포초 등 4곳이다. 과학기술고의 경우 노후 마사토를 철거하고, 야외 체육시설과 맨발 걷기 및 산책로가 마련된다. 시지고 역시 노후 마사토를 철거한 뒤 휴식공간·체력단련길·야간 조명시설을 설치한다.
신암초는 노후 인조잔디를 걷어낸 뒤 어린이 놀이시설을 실치하고 노후 배수시설을 정비한다. 옥포초는 노후 마사토 철거 후 주민 운동기구 설치와 야간 조명시설 교체 등을 진행한다.
오는 5월부터 학교별로 착공해 9월까지는 모든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사업으로 학교 운동장이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학생과 지역주민의 체육활동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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