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올해 167억원 들여 문화재 보수·정비 추진

입력 2022-04-13 15:15:18

국가지정 50개·도지정 12개·세계유산 6개소 등
임청각 복원 및 주변 정비사업도 차질없이 추진

안동시는 올해 167억원을 들여 문화재 보수 정비에 나선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올해 167억원을 들여 문화재 보수 정비에 나선다.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올해 167억원의 예산으로 문화유산의 보존·전승을 위해 임청각 복원사업과 국·도지정문화재, 세계유산 정비에 나선다

60억원을 들여 안동 임청각 복원 및 주변 정비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에 나서고, 국가지정문화재 50개소(39억원), 도지정문화재 12개소(23억원), 세계유산 6개소(45억원)의 보수·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중앙선 철로 이설과 철거 후 임청각 복원 및 주변정비사업은 지난해 12월 공사에 들어갔으며 이에 발맞춰 임청각 역사문화공유관 건립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다.

문화재 보수
문화재 보수

보물 '청원루' 및 세계유산 '봉정사 만세루'는 연차적인 보수 작업을 실시한다. 또, 문화재 재난안전방지를 위한 안동 '일성당고택' 등 20개소의 방염제 도포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안동시는 문화재수리 현장을 시민들이 직접 방문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는 보물 안동 의성김씨 종택과 국가민속문화재 안동 시은고택 및 안동 풍산류씨 금계재사, 도지정문화재 예안이씨 와룡파 종택, 은곡서당 등의 보수 사업은 올해 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상일 안동시 문화유산과장은 "문화재 보수 시 구조 안정상 문제가 없을 경우 보수범위를 최소화하고 해체보수를 지양해 문화재의 원형 유지와 문화유산에 내재된 가치를 적극적으로 찾아내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며 "지역 문화관광으로 활용뿐만 아니라 소중한 지역 문화재가 보존·관리 되도록 현장관리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