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취약계층에 의료봉사·'라온휠합창단' 구성
대구시는 지난 5일, '제8회 대구광역시 장애인대상' 공적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장애봉사부문에 박언휘씨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대구시 장애인대상은 장애에도 불구하고 자립에 성공해 타인의 귀감이 되는 장애인 당사자와 장애인을 위해 헌신·봉사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해 수상하는 상이다.
수상자인 박언휘(67)씨는 의사로서 지역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장애인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꾸준히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해온 지역의 의인이다. 2012년부터 지역의 각종 장애인단체 행사에 참여해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했고, 2020년 코로나19 이후에는 장애인복지관 대상 방문․맞춤형 의료상담을 통해 의사로서의 재능을 아낌없이 기부해 장애인 건강증진에 기여한 점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휠체어장애인합창단인 '대구라온휠합창단'을 구성해 대구지역 장애인들의 예술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소통하는 축제 개최를 후원하는 등 장애인식 개선을 도모했으며, 장애아동의 안전과 이동권 보장을 위한 어린이통학버스 개조, 저소득 장애인 가정 및 독거장애인 후원물품 전달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장애인대상 시상은 오는 20일 개최되는 제42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사회가 어려운 중 많은 사람들에게 온기를 나누어 주는 따뜻한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고, 우리 장애인 이웃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온 분들께 감사하다. 올해는 장애극복부문에 수상자가 없어 아쉽지만, 내년에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상징이 되는 숨은 영웅들이 많이 발굴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어우러져 살아가는 행복한 대구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