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적률에 합당한 아파트 가구수 산출 검토 중"
경북 경산 중산1지구 마지막 '노른자 땅'인 일반상업지역 A2-1블록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매일신문 3월 30일 보도)가 뜨거운 관심인 가운데, 최영조 경산시장은 7일 "중산지구가 명품단지가 되어야 한다. 교통, 환경, 주차, 학교 신설 문제 등이 도출되는 만큼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으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중산1지구 일부 주민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최 시장은 "A2-1블록(면적10만6천314㎡)은 당초 도시계획상 계획된 공동주택 1천306가구를 건축할 수 있는데, 사업시행사인 아이에스동서에서는 용적률(500%)을 감안해 2천여 가구를 더 늘린 주상복합아파트 건설을 제안해 시 입장에선 특혜논란 등으로 난감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에스동서에서 자신들의 제안이 받아들여 지지 않자 최근 사업계획을 변경해 오피스텔을 짓겠다고 하는데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를 막겠다"면서 "입주민들이 우려하는 교통·주차난과 학교 신설문제 등 각종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이곳 용적률에 합당한 아파트 가구수를 합리적으로 산출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 자리 참석한 주민들은 "중산지구에 대한 명품단지 조성과 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많은 주민들이 원하는 대로 해 주어야 한다"면서 "이 블록에 오피스텔이 대거 건축되면 주변의 교통난과 주차난 등이 더욱 심각해지고, 학교 신설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만큼 최적의 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산시 관계자는 "이 블록에 공동주택 가구수를 늘려 줄 때 발생하는 교통과 주차 등의 각종 문제와 특혜논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중산지구 입주민뿐만 아니라 경산시민들의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고 합리적으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가 2001년 시가지조성사업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한 중산지구는 도시관리계획상에는 수용계획인구가 1만7천450명으로, 공동주택은 6천980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현재까지 5천201가구가 입주했거나 사업계획 승인이 났고, 남은 곳은 A2-1블록 등 4개 블록에 모두 1천779가구의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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