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4조1천억원…작년 동기 대비 50% 증가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매출 77조원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7일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조1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매출 65조3천900억원·영업이익 9조3천800억원)에 비해 매출은 17.76%, 영업이익은 50.32% 증가한 규모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0.56%, 영업이익은 1.66%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분기 매출 최고치를 계속해서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해 3분기 73조9천8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분기 매출 첫 70조원을 돌파한 뒤 4분기에 역대 최고인 76조5천7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같은 최대 실적은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 호조와 반도체 실적 선방이 실적 호조가 이끌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정보통신·모바일 부문에서 매출 33조3천800억원, 영업이익은 4조1천500억원가량 올렸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매출은 15.3%, 영업이익은 55.8% 증가한 수치다.
실제로 신제품 갤럭시S22 시리즈는 지난 2월 전 세계 70개국 사전 예약에서 전작 대비 2배 이상 많은 사전 판매량을 보이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반도체 부문 실적도 선방한 것으로 관측된다. 올 초부터 D램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데이터센터 등 수요가 받쳐주면서 D램 가격은 1분기에 한 자릿수 하락(-8%)에 머물렀다.
1분기 반도체 부문 매출액은 25조원, 영업이익은 8조원 가량으로 각각 추정됐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를 연초로 앞당긴 것도 호실적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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