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구을)이 44%의 지지로 1위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역 일간지인 경북매일, 폴리뉴스, 에브리뉴스가 에브리미디어에 의뢰해 지난 3월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대구지역 남녀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구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홍 의원 44%,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18.3%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4.4%,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 2.5%, 정상환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 부위원장 2.2%, 권용범 전 대구경북 벤처기업협회장 1.9%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가 없다'거나 '모르겠다'고 답한 부동층은 22.2%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 법률 대리인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기 전 실시돼 유 변호사는 조사 대상에서 빠졌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홍 의원의 지지율은 0.2%p 하락했고, 김 전 최고위원은 6.1%p 상승했으나 여전히 20%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룰에 따라 현역 10% 감점을 감안해도 홍 의원과 김 전 최고위원은 거의 2배 차이가 난다.
박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으로 나선 유 변호사가 박풍(朴風)을 일으킬 지 여부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 변호사 출마에 대해 응답자의 59.4%가 '출마가 부적절하다'(59.4%)는 의견을 보였고, '출마가 적절하다'는 응답은 23.8%에 그쳤다.
이 조사는 3월31일~4월1일 대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상대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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