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시대의 민주주의(경북대 민주화교수협의회 지음/ 학이사 펴냄)
"진리가 철저한 검증과 냉철한 사고에서 나오는 것이라면 우리는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는 태도로 사회를 바라봐야 한다." 올해로 설립 만 35주년을 맞은 '경북대학교 민주화교수협의회' 회원 12명이 쓴 시사 칼럼집이다. ▷청년 세대와 정의로운 사회 ▷팬데믹 위기와 대안적 미래 ▷차별과 배제를 넘어 평등한 사회로 ▷새로운 민주주의를 꿈꾸며 등 총 4부로 나눠 49편의 칼럼을 담았다.
필진으로는 영문학, 문화인류학, 교육학, 경제학, 사회학, 정치학, 공학, 법학 등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교수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자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쓴 글을 통해 한국사회와 대학에서 야기되는 다양한 문제를 비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288쪽, 1만5천원.

◆산소발자국을 따라서 지구 지키기(산소발자국 지음/ 김묘연 엮음/ 북크루 펴냄)
"저희의 행동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이 책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이 기후 위기와 우리의 삶, 지구 생태에 관심을 가지고 환경 실천적인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대구과학고 환경동아리 '산소발자국' 학생 13명이 김묘연 교사의 지도로 지난 1년간의 지구 환경 지키기 활동을 기록했다. 환경 분야의 고전으로 꼽히는 13권의 책을 나눠 읽고 토론을 한 뒤 쓴 서평, 친환경 물품을 친구들과 나눠 쓰며 그 경험을 공유했던 기록, 환경을 테마로 한 픽토그램 영상을 제작하고 환경 랩을 작곡하며 느꼈던 친환경 삶의 실천을 위한 고민 등을 꼼꼼히 책에 담았다. 우리가 왜, 어떻게,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 가야 할지에 대한 10대들의 고민과 열정을 느낄 수 있다. 346쪽, 1만6천500원.

◆개천의 용은 죽지 않는다(박헌기 지음/ 북랜드 펴냄)
올해 미수(88세)를 맞은 박헌기 전 국회의원의 자서전이다. 지은이는 경북 영천시 대창면 신광리 출신으로, 초등학교 졸업 학력으로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판사와 변호사를 거쳐 3선 국회의원에 법사위원장까지 지낸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지은이는 지난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며, 대한민국을 사는 젊은이를 향해 '꿈을 향해 나아가라'고 주문한다.
"지금은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말자. 중요한 것은 자기가 용이 되고 싶고, 용이 되기 위하여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달려있는 것 아니겠는가. 꿈을 안고 꿈을 심는 개천의 용은 반드시 승천하리라. 하찮은 이 글이 젊은이들에게 자극제가 되고 용기를 줄 수 있었으면 하는 일념을 버릴 수가 없다." 240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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