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안경디자인 교육 과정’ 신설
대구시와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영남대와 함께 지역 안경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안경디자인 교육 과정'을 추진한다.
31일 진흥원에 따르면 안경디자인 교육 과정은 디자인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안경에 특화된 디자인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 영남대 산업디자인학과의 수업으로 개설됐다.
현재 안경광학과를 보유한 대학교는 전국 40여 개에 달하지만 대부분 국가자격(안경사) 취득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안경제조업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었다. 이런 이유로 업계는 고질적인 인력 문제에 시달려왔다.
대구시와 진흥원은 디자인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경기업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영남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진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한 끝에, 이번 교육 과정을 개설할 수 있었다.
우선 1학기 과정은 현장견학과 실무강의 중심으로 진행된다. 2학기 과정은 안경 양산에 관한 이해와 심화학습을 통한 기술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지역 청년들에게 안경산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 맞춤형 디자인 인력을 원활히 공급함으로써 안경 디자인 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진광식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은 "기능과 실용 위주의 기존 안경디자인을 뛰어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인재를 육성해 지역 유망기업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들과 힘을 모아 지역의 성장발전을 위해 모든 지혜와 역량을 집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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