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보험대리점(GA)인 리치앤코가 JC파트너스를 통한 투자를 확보하면서 GA 시장 지배력을 넓힐 것이라는 업계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GA 특성을 살린 보험 전문가 육성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사모펀드 JC파트너스는 리치앤코와 경영권 인수를 포함한 주식 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JC파트너스는 리치앤코에 1천850억원을 지불하고 지분 60%를 확보하게 된다. 리치앤코 한승표 의장은 지분매각으로 얻은 대부분을 특수목적법인(SPC)에 재출자 하고 이를 다시 리치앤코로 자금을 대는 방식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한 의장의 경영권은 유지되고 리치앤코는 신규자금을 얻어 신성장사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 협력 덕분에 리치앤코는 올해 디지털전환TFT를 신설하고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전환TFT는 설계사에게 제공했던 고객 상담, 상품 추천, 교육 업무 등을 디지털로 전환해 하나의 플랫폼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미 회사는 자체 개발 통합보험관리 플랫폼 '굿리치'를 통해 우량 고객정보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여기에 더해 신규 플랫폼은 상품 비교 및 추천, 상품 설계 등 GA 설계사의 업무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라며 "국내 최대 인슈어테크앱을 기획과 개발부문, 설계사 상품 추천 전용 솔루션 개발팀도 협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리치앤코는 GA업계 내에서도 설계사 수 4천명, 2020년 기준 매출 3천312억원, 영업이익 114억원 등의 실적으로 이른 시일 내에 기업공개(IPO)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JC파트너스의 참여를 통해 회사가 경영투명성을 확보하면서 IPO로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리치앤코 심광석 제2총괄 대표는 "리치앤코는 보험컨설턴트를 고객이 인정하는 최고의 전문가로 육성시켜 성공하는 사업가로 만들어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라며 "이번 자금 유치를 통해 입사하는 이들에게 업계 최고의 대우를 제공함으로써 보험컨설턴트와 함께 성공하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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