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먹는치료제 내달 말까지 46만명분 도입 추진"

입력 2022-03-25 11:24:17 수정 2022-03-25 14:39:2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치료제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치료제인 '팍스로비드'가 14일 세종시의 한 약국에 도착, 약사가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팍스로비드는 이날부터 담당약국, 생활치료센터(89개소)에 공급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중등증(경증과 중증 사이) 환자이면서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중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사람에게 우선 투약한다. 연합뉴스

정부가 내달 말까지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46만명분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까지 확보한 먹는 치료제 총 100만4천명분이 순차적으로 국내에 도입 중"이라며 "4월 말까지 기도입된 일부 물량을 포함해 총 46만명분을 조기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처방 중인 먹는 치료제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머크앤드컴퍼니(MSD)의 '라게브리오'(성분명 몰누피라비르) 등 2가지다.

팍스로비드는 이날까지 총 20만7천명분이 도입, 전날까지 약 11만4천명에게 사용돼 남은 물량은 약 9만3천명분이다.

라게브리오는 이달 중으로 10만명분이 들어올 예정이며, 전날까지 2만명분이 도입됐고 나머지 물량은 오는 27일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4월에 도입될 추가 물량이 있어 현재 긍정적으로 협의 중이다"라며 "이와 별도로 백신 접종으로 면역을 형성하기 어려운 중증 면역저하자에 쓰이는 아스트라제네카사의 (항체)치료제 '이부실드'도 해외 (처방) 사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