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절실한 대구FC, 최근 10경기 한번도 안 진 성남 만난다

입력 2022-03-09 20:04:33 수정 2022-03-09 20:53:52

11일 안방서 5라운드…세징야·에드가 활약 기대

대구FC 고재현이 지난 2일 김천상무와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볼을 다투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 고재현이 지난 2일 김천상무와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볼을 다투고 있다.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성남FC를 상대로 시즌 2승을 노린다. 대구는 11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성남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지난 라운드에서 강원FC를 상대로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강원의 빽빽한 수비라인을 뚫지 못했고 오히려 두 골을 실점하며 완패했다. 강원의 역습에 허를 찔렸다. 대구는 성남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2022시즌 두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대구는 브라질 용병들이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나약한 공격력에 허덕이고 있다. 4경기에 2득점에 불과하고, 그나마 고재현이 고군분투한 결과다. 이에 따라 무뎌진 공격력을 살리는 것이 첫 번째 과제다.

세징야와 에드가가 슈팅 수를 점점 늘려가고 있는 게 그나마 위안거리다. 김진혁은 공격수로 출전할 때마다 상대에게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왼쪽 윙백은 홍철이 발목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고 있지만 케이타가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

상대 성남은 승리가 절박하다. 개막 이후 2무2패를 기록하며 아직 승리가 없어서다. 게다가 지난 라운드를 제외한 세 번의 경기에서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대구만큼 공격력이 빈곤하다. 그나마 지난 라운드 무승부에 그쳤지만 시즌 첫 득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두 팀의 통산 전적은 12승12무19패로 대구가 열세를 보이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5승5무로 패한 적이 없다. 대구는 승리가 필요한 중요한 순간에 성남을 만났다. 승리가 간절한 두 팀의 경기 결과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