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바꾼 여성 리더십(박언휘 지음/ 북그루 펴냄)
세계의 성장과 발달은 주로 남성들에 의해 주도됐다. 강력한 카리스마 리더십을 갖춘 남성들이 조직과 기업, 국가를 이끌었다. 그러나 세상은 바뀌었다. 특유의 유연성과 협상 능력으로 사람과 사람, 조직과 조직을 엮어내는 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여성 지도자의 리더십이 주목받는 시대가 됐다.
박언휘종합내과 박언휘 원장이 '여성 리더십' 관점에서 신사임당, 마리 퀴리, 마더 테레사, 코코 샤넬, 오프라 윈프리 등의 삶을 살폈다. 자신의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길잡이가 될 만한 책이다. 386쪽, 1만5천800원.

◆내 발도 꽃이야(최화수·김천정 지음/ 아동문예 펴냄)
"네 살 손이 치익 칙, 화분에 물을 뿜다/ 홰뜩, 뿜개를 제 발에다 뿜어대요/ 준이 너!/ 듣는 척 만 척/ 내 발도 꽃이야.// 그렇구나 준이야 네 발도 꽃이구나/ 발 닿는 자국마다 하하 호호 피는 꽃/ 일곱 빛/ 무지개보다/ 더 곱게 피는 꽃."(표제작 '내 발도 꽃이야' 전문)
시조시인인 최화수 전 대구 노변초등학교 교장이 쓴 동시조집이다. 절로 미소를 머금게 되고 마음이 한없이 행복해지는 60편의 작품이 실렸다. 평생을 어린이와 함께 생활했던 시인의 따뜻한 동심을 느낄 수 있다. 132쪽, 1만2천원.

◆새벽에 깨어 황혼을 칠하다(권복술 지음/ 북랜드 펴냄)
"해를 넘고 달을 넘어 애타게 기다려온 달력/ 세월마저도 격리되어 꼼짝도 못 하고/ 먼지 묻은 마스크를 덮어쓴 채/ 벽에 매달려 통곡하고 있었다"(시 '멈춰버린 달력' 일부)
대구문인협회‧대구여성문학회 회원으로 수필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권복술 시인의 책이다. 첫 시집 '이름 없는 풀꽃'을 낸 지 20여 년 만에 발표하는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이 기간 써왔던 수많은 삶의 이야기 가운데 71편의 작품을 가려뽑았다. 시인은 책 머리글에 이렇게 썼다. "첫 시집을 출산한 지 25년. 늦둥이 둘째의 산고는 더욱 힘들고 아팠다." 124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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