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삼척 산불] 울진 산불에 주말 반납하고 달려온 청송 공무원들

입력 2022-03-06 15:00:17 수정 2022-03-06 15:00:50

100여 명 공무원 휴일 반납 진화 나서
지난 2020년 안동 산불과 지난달 영덕 산불에도 청송군 공무원이 나섰다

지난 5일 울진 산불 현장에 도착한 윤경희(오른쪽에서 두번째) 청송군수와 공무원들이 현장 산림당국의 협조사항을 듣고 있다. 청송군 제공
지난 5일 울진 산불 현장에 도착한 윤경희(오른쪽에서 두번째) 청송군수와 공무원들이 현장 산림당국의 협조사항을 듣고 있다. 청송군 제공

울진 산불에 대한 진화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자 청송군 공무원 100여 명이 주말을 반납하고 현장을 찾았다.

윤경희 청송군수를 비롯해 청송 공무원들은 5, 6일 이틀 동안 휴일을 반납하고 울진군 산불 현장을 찾아 진화작업을 도왔다.

청송군은 울진 산불이 발생하자 산림에 밝은 공무원들을 우선 지원했고 5일부터는 공무원들의 자원으로 현장에 긴급 지원에 나선 것이다. 청송군은 지난 2020년 안동 산불과 지난달 영덕 산불, 이번 울진 산불까지 다른 지역이지만 자발적인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청송군은 울진군과 비슷하게 백두대간을 끼고 있고 전 면적의 70%가 산림으로 이뤄져 있다. 이 때문에 산불에 대해 평소에도 메뉴얼을 정해 대비하고 있다.

현장에서 산불 진화작업을 함께 진행한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림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마지막까지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고 "휴일임에도 산불 진화에 동참해 준 공무원들께 감사를 드리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