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 힘 후보는 4일 경주 봉황대 광장에서 '천년고도 경주를 세계적 관광도시로!' 주제로 열린 대선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우리당과 민주당의 대결 수준이 아니다"라면서 "국민 상식과 부정·부패와의 대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대선은 자유민주주의가 사느냐, 죽느냐의 갈림길"이라며 "국가 경제 번영이 지속 되느냐, 중단 되느냐의 생존 문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윤 후보는 "착한척, 공정한척 하면서 뒤로 나쁜 짓하는 것이 가장 나쁘다"며 "부패하고 오만한 현 좌파 패거리 정치 세력은 나라를 베네수엘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제 문제에 대해서도 윤 후보는 강도 높게 여권을 비난했다.
그는 "현 정권은 온갖 부동산 규제와 재건축 금지로 아파트 가격을 천정부지로 올려 많은 서민들을 셋방살이로 만들었다"며 "집 없는 서민들이, 집주인으로부터 서러움을 당해야 자기당을 찍는다는 이상한 논리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좌파 운동권 세력은 소수 강성노조의 편만 들어 경제적 약자인 서민과 노동자들의 일터를 사라지게 만들었다"며 "저는 기업과 노동자를 골고루 성장시키는 상식적인 정부를 만들고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경주 최대 현안인 신라 왕경복원 사업에 대해서는 "일본 교토와 이탈리아 로마 같은 역사문화거점 도시로 확실히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경주유세에는 전날 윤 후보 지지 선언을 한 안철수 대선캠프의 경북선대위원장과 88올림픽에서 주제가 '손에 손잡고'를 부른 코리아나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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