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 영공에 자국 전투기를 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난 1일(현지시간) 밝혔다.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두다 대통령은 이날 폴란드 라스크 공군기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함께 연설을 갖고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보내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갈등에 가담하지 않는다. 나토는 그 갈등의 당사자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인도적으로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폴란드와 나토는 계속 우크라이나 편에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폴란드 전투기는 우크라이나 영공에서는 운용되지 않지만, 미국 전투기와 함께 나토 영공에서 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토는 방어적 동맹이다. 우리는 러시아와의 충돌은 원치 않는다"며 "러시아는 즉시 전쟁을 중단하고 우크라이나에서 모든 병력을 철수하고 관련 외교적 노력에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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