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李 신체특징 또 폭로 "이재명 대통령은 막아야"

입력 2022-02-28 19:35:37

배우 김부선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관련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김부선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관련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가 이 후보의 또 다른 신체부위 특징을 폭로하면서 과거 연인 관계였음을 거듭 주장했다.

김씨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와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건강한 서울시민이자 유권자로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는 건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김씨는 "또 다른 신체 특징을 기억해냈다. 아내나 자녀들만 아는 것"이라며 "오른손인지 왼손인지는 오래돼 기억이 안 나지만 아마 왼손일 것이다. 중지와 약지 손톱 사이에 1㎝ 정도 까맣게 한 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가) 소년공일 때 고무장갑 공장에 근무했는데 고무가 갈리면서 손톱에 들어가서 영원히 뺄 수 없다 했다"라며 "이 얘기는 오늘이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손이 찍힌 고화질 사진을 보고 주장하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사실이 아니라면 저는 무고죄에 해당한다"며 "형사법 중에서도 엄격하게 처벌한다고 아는데 제가 이렇게 자유롭게 말할 수 있겠나"고 반문했다.

김씨는 "확실치는 않지만 데이트하던 수많은 밤 중에 봤다"며 "과거 연인이었고 관리비 한 번 요구한 적도 없는 연인을, 현직 여배우를 매장했다"고 호소했다.

그는 "우리 관계를 떠벌리면 서울중앙지검에 동기들이 많으니까 쥐도 새도 모르게 3년 동안 마약범으로 구속할 수도 있다며 1분도 한 번씩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욕설을 했다"며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저와 제 딸에게는 견딜 수 없는 고통"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김씨의 폭로가 새로운 내용이 아니라면서 "해당 내용이 이 후보의 개인적인 신체적 비밀이 아니라, 이 후보 본인이 지난해 11월 자서전을 통해 밝힌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