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창가곡 한바탕 완창 발표회…27일 대구시무형문화재 전수관

입력 2022-02-25 15:29:43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5호 가곡 전수장학생 김재순‧박순금‧이은미 무대에

전수장학생 김재순
'여창가곡 한바탕 완창발표회' 포스터. 권일지가곡보존회 제공

'여창가곡 한바탕 완창발표회'가 27일 오후 2시 대구시무형문화재 전수관(대구시 북구 대구삼성창조경제단지 내) 기획공연전시실에서 열린다.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5호 가곡 예능보유자 고 권일지 명인의 유지를 받들어 여창가곡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권일지가곡보존회가 선보이는 공연이다.

가곡은 시조시를 가야금‧거문고‧대금‧‧장구 등의 반주에 맞춰 부르는 전통 성악곡으로, 여창가곡은 여자가 부르는 가곡을 뜻한다. 완창공연은 매우 느린 이수대엽부터 차츰 빨라져서 절정에 이른 뒤 다시 느린 호흡의 태평가를 부르며 마무리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권일지가곡보존회의 '여창가곡 한바탕 완창발표회' 첫 공연은 지난 6일 대구시무형문화재 전수관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5호 가곡 전승교육사이자 권일지가곡보존회장의 독창회로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무대는 두 번째 발표회로, 전수장학생 김재순‧박순금‧이은미가 무대에 오른다. 1명이 5곡씩 부르며 총 15곡을 완창하는 방식이다.

권일지가곡보존회 관계자는 "판소리 완창 발표회는 자주 접할 수 있지만, 가곡 완창 발표는 지극히 드문 어렵고 힘든 귀한 자리"라며 "전통 가곡 속에 담겨 있는 소중한 가치를 만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수장학생 박순금
전수장학생 김재순

전수장학생 이은미
전수장학생 박순금

전수장학생 이은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