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랑, 女 쇼트트랙 1,500m 순위결정전 6위로 마무리

입력 2022-02-16 22:34:58 수정 2022-02-16 23:56:08

초반 타 선수와 1바퀴 격차 벌린 日 기쿠치 시미레에 金 내줘…개인전 첫 메달 아쉽게 무산

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미터 예선 6조에 출전한 김아랑이 조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미터 예선 6조에 출전한 김아랑이 조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베테랑' 김아랑(성남시청)이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순위결정전에서 6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김아랑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중국 베이징 수도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파이널B(순위결정전)에 출전해 2분45초707로 6위를 기록했다.

김아랑은 중위권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경기 초반 12바퀴를 남긴 가운데 기쿠치 시미레(일본)가 이른바 '김동성 작전'으로 월등히 앞서 나간 뒤 다른 선수들과 1바퀴 차이를 벌린 채로 마지막 순위 선수 뒤에 바짝 따라붙었다.

당황한 선수들이 채 따라붙을 생각도 하지 못한 채 각자의 레이스를 이어갔고, 김아랑은 순위를 올리지 못하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아랑은 2014 소치, 2018 평창 계주 3,000m 금메달리스트로 지난 13일 계주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쇼트트랙 선수 최초 '올림픽 3연속 메달' 쾌거를 이뤘다.

이번 경기 개인전에서 첫 메달을 노렸지만 아쉽게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