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하루 고인·유족 위로 차원…광주 윤 후보 연설 직후 로고송 내보냈다 끄기도
서행·고임목·화재주의·환기·흡연금지·미끄러짐 주의 등 유세현장 10대 안전수칙 강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대본부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의 유세차 사고 사망자들을 애도하는 뜻에서 16일 하루 조용한 선거운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국민의당 유세차량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두 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아울러 치료 중이신 분의 쾌유를 기원한다. 국민의힘 선대본부도 함께 애도하기 위해 오늘 유세 활동은 로고송(유세곡)을 틀지 않고 율동하지 않는 등 최대한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유세 현장에서도 "국민의당 선거운동원 사고를 애도하는 차원에서 후보님의 조문 일정이 잡혀있는 만큼, 오늘 하루 조용한 선거운동을 진행하자는 취지"라며 로고송 및 율동을 하루 중단하라고 안내했다.
다만 몇몇 현장에서는 아직 이 같은 지침을 숙지하지 못한 듯한 해프닝도 있었다.

이날 광주 송정매일시장 유세에서 윤 후보가 유세차 연설을 마친 직후 로고송을 틀었다가 끄는 일이 있었다.
국민의힘은 비슷한 사고나 다른 사고가 나지 않게끔 선거대책본부장 명의로 선거기간 10대 안전수칙을 전국 시·도당에 알리고 지키도록 했다고 밝혔다.
안전수칙은 ▷과속 운행 금지 및 유세 현장 서행 운전 ▷경사로 주차 및 유세시 고임목 설치 ▷전열기 사용시 합선으로 인한 화재 주의 및 환기 ▷가연성 물질 사용주의 및 유세차 주변 흡연 금지 ▷오전·저녁 유세시 도로 결빙 및 미끄러짐 주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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