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홍준표 선대위 상임고문이 12일 오후 대구 동성로에서 손을 맞잡았다. 이 대표와 홍 고문이 '원팀'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이 둘의 케미 과시에 주말 밤 수백명의 대구시민들이 몰려들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 대표는 최근 SNS를 통해 이날 거리유세에 대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당선을 위해 대구에서 적극적으로 지원 활동을 하는 홍 대표께서 참여하는 첫 행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정치 플랫폼 '청년의꿈' 문답코너에서 "이 대표가 토요일 19시 30분에 동성로에 나오랍니다"라며 거리유세에 나설 계획임을 전하기도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2일 공약홍보 열차인 '열정열차' 를 통해 호남민심을 어루만지고 국민통합을 강조한 가운데 이 대표와 홍 의원은 한 달도 남지 않은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대구에서 약속했다.


이날 이들은 대구 주요 번화가 중 한 곳인 중구 동성로에서 함께 도보로 이동하며 옛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연설과 포토타임을 가졌다. 대구지역 2030 청년 지지자들은 물론 시민 수백명이 이들을 향해 "이준석, 홍준표 화이팅"을 외치며 응원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날 삽시간에 몰린 인파로 정상적인 거리유세를 못 하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실시간 방송으로 유세를 지켜본 누리꾼들도 "윤석열 후보를 도와주는 홍준표 의원의 모습이 참 멋있다", "고맙다","이제 정권 교체 밖에는 남은 것이 없다", "대구경북 다시 살리자",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홍준표로 바꾸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