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슨 33점 폭발…가스공사 6강 싸움 불 붙였다

입력 2022-02-03 20:59:52 수정 2022-02-04 08:30:54

종료 1분여 남겨두고 2점차 승부 끝 LG 격파
5일 DB 이기면 6강 싸움 해볼만 해

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창원LG의 경기에서 가스공사 차바위가 이승우의 골 밑 슛을 저지하고 있다. KBL 제공
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창원LG의 경기에서 가스공사 차바위가 이승우의 골 밑 슛을 저지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접전 끝에 이 악물고 끝까지 승리를 지켜냈다.

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은 무려 33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3일 가스공사는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LG와 2021-2022 정규리그 경기에서 86대80으로 승리했다. 특히 LG를 잡아내면서 16승 22패를 기록, LG와 공동 7위에 자리하면서 6강 싸움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있는 의미있는 승리였다.

이날 가스공사는 이대헌이 허리 부상으로 결장하는 어려운 상황에 경기도 초접전으로 치러지면서 초반 상대에 끌려가며 힘겨운 싸움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LG를 만나 4전패를 했던 가스공사였기에 더 힘든 경기가 예상됐다.

1쿼터부터 가스공사는 상대 이승우와 이관희에게 많은 득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다시 전열을 가다듬은 가스공사는 2쿼터부터 김낙현과 니콜슨을 중심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3쿼터 상대의 허점을 찌르면서 역전까지 성공했다.

4쿼터는 그야말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초박빙 승부였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두팀의 점수차는 단 2점차, 3점슛 하나면 승부의 추가 바로 기울 수 있는 상황, 가스공사는 끝까지 집중력을 놓치지않고 두경민의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끝내 승리를 잡아냈다.

이날 19득점에 성공한 김낙현도 팀 승리에 일조했다. 가스공사는 5일 리그 6위 원주 DB와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가스공사와 원주 DB와는 반경기 차이로 리그 6강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만 하는 경기다.

가스공사가 후반기 잠시 떨어졌던 분위기를 이날 LG전을 승리하면서 끌어올렸다.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