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하며 야당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망감을 넘어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국민께 뵐 면목이 없다"며 "저 이재명은 앞으로 일체의 네거티브를 중단하겠다. 야당도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통합정부 구상안도 소개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위기극복을 위한 국민내각, 통합정부를 만들겠다. 정파, 연령 상관없이 국민을 위해 꼭 필요한 인재라면 넓게 등용해 '완전히 새로운 내각'을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젊은 국민내각을 구성하겠다. 청년세대는 이재명 정부의 가장 든든한 국정 파트너"라며 "3040대 장관을 적극 등용하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최측근 그룹인 7인회의 백의종군과 송영길 대표의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선 "일곱분의 헌신, 송영길 대표의 결단. 감사하다. 모든 국가권력은 국민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선대위 차원의 네거티브 중단인가'라는 질문에 이 후보는 "대통령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 해야하나, 이와 무관한 네거티브는 도리가 아니다. 선대위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인 통합정부론과 관련해선 "젊은 장관이 필요한 부서는 과학기술, 미래환경, 에너지 같은 부분이다. 인공지능, 디지털도 마찬가지"라며 "통합정부는 총리와 국회의 추천도 괜찮다. 헌법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추천제도 도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86 용퇴론에 대해선 "특정인의 정치 은퇴는 제가 직접 요구할 수 있는 사안 아니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트럼프, 중동상황으로 조기 귀국"…한미정상회담 불발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