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7월 숙박업소 등에서 피해" 고소…보좌관 A씨 직권면직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실 보좌관이 동료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광주방송(KBC)은 25일 목포경찰서를 인용해 과거 김원이 의원실에 근무한 여직원이 "보좌관 A씨로부터 성폭행 당했다"며 최근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의 고소장에는 지난 2020년 4월과 7월 숙박업소 등에서 A씨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A씨는 지난달 직권면직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인을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하는 등 수사를 시작했다.
KBC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A씨에게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다른 국회의원실 보좌관도 동료 여성에게 성범죄를 저질러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양향자 민주당 국회의원실 지역사무소에서 근무하던 50대 보좌관 B씨가 동료를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2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명령을 받았다.
B씨는 양 의원의 사촌동생으로, 양 의원이 당선된 뒤 지역사무소에서 채용·인사권을 지닌 특별보좌관으로 일하며 소속 여직원에게 업무와 무관한 1박 2일 여행을 제안하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아 기소됐다.
이 일로 지난해 6월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B씨를 제명했고, 다음 달인 7월에는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양 의원을 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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