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24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를 직격하는 글을 남겼다.
이 대표는 "전과 4범에게 나라를 맡기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이 전과 4범 후보는 빼놓기를..."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대표는 송영길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가르키며 "범죄 가족단에 나라 맡길 수 없다"고 한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같은날 경남도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평생 검사 생활만 하다가 본인은 물론이고 부인, 장모 모두가 범죄 혐의에 연루돼서 '크리미널 패밀리'로, 범죄 가족단으로 이렇게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에게 나라 맡길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더구나 무속에다가 국정을 의존하는 이런 사람에게 맡기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지 심히 걱정된다"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괴승 라스푸틴에게 국정을 위탁했다가 망했던 니콜라이 2세와 알렉산드라의 러시아 제국 멸망을 보면서, 신돈에 휘둘렸던 공민왕의 폐해를 보면서,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보면서 우리는 다시 한번 경각심 가졌다"며 "우리 당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될 선거"라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또 "윤 후보도 부산·경남에서 공약을 하고 갔지만, 그 공약은 실질적으로 집행되는 데 여러 가지 한계가 있다"며 "공약 소화도 잘 안 돼 있지만, 숟가락 얻는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저희는 172석의 강력한 민주당의 뒷받침을 통해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켜준다면 강한 추진력을 뒷받침해서 우리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의 비전을 완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영길대표는 "윤 후보는 국민의힘 당원으로 거기서 성장한 후보가 아니라, 우리 정부에서 검찰총장으로 임명돼 정치적으로 성장한 사람"이라며 "윤후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로비 사건에 연루돼 변호사를 선임했던 내용들이 다 거짓말로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저희 민주당이 인사청문회에서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통과시켜준 것에 대해 지금도 반성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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