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서구, 고령·울릉군도 낙제점
행안부·권익위 평가…대구시교육청·영양군 ‘우수기관’ 선정
지난해 대구시와 경북도의 민원서비스 수준이 미흡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대구시교육청과 경북 영양군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는 12일 '2021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대상은 중앙행정기관 46개, 광역 시·도 17개, 기초 시·군·구 226개, 시·도교육청 17개 등 306개 기관이다.
대구시와 경북도, 대구 남구·서구, 경북 고령군·울릉군은 최하위인 마 등급을 받았다. 중앙행정기관 중에는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금융위, 관세청, 병무청, 새만금개발청 등 6곳이다.
대구시교육청과 영양군은 가등급에 이름을 올리면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중앙 부처 중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상청, 산림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가등급이다.
대구경북에서는 영덕군이 나등급 평가를 받았지만 다른 기관들은 다~라등급에 머물렀다.
평가는 2020년 9월부터 2021년 8월까지 1년간 추진한 민원서비스 실적을 평가해 종합점수 순위를 매긴 후 기관 유형별로 5개 등급(가-나-다-라-마)으로 분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정부는 우수 기관에는 포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등 재정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또 타 기관에 우수사례를 전파해 벤치마킹도 유도하기로 했다. 평가 부진기관에 대해서는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해 민원 처리·관리 역량을 높여나가고, 후속관리를 강화해 민원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정희 권익위 부위원장은 "이번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각 기관의 민원행정체계와 국민신문고 및 고충 민원 처리 수준을 체계적으로 평가해 국민의 요구에 직접 맞닿아 있는 대민서비스 수준을 제고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하는 만족도를 향상시키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2021년 대구경북 행정기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
가등급=대구시교육청 경북 영양군
나등급=영덕군
다등급=경북도교육청 구미시 김천시 상주시 안동시 영주시 영천시 포항시 성주군 울진군 의성군 대구 달성군 달서구 동구 북구 수성구
라등급=대구 중구 경산시 경주시 문경시 군위군 봉화군 예천군 청도군 청송군 칠곡군
마등급=대구시 경북도 고령군 울릉군 대구 남구 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