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매체들 차기 시즌 '호날두 PSG행' 전망 잇따라
12년만에 맨체스터유나이티드(맨유)로 컴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복귀 반년 만에 이적설에 휩싸였다. 호날두와 맨유의 계약은 2023년 6월까지다.
11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와 더선은 호날두가 차기 시즌을 앞두고 이적할 경우 리오넬 메시가 활약 중인 파리생제르맹(PSG)이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내다보면서 두 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첫번째로 맨유의 부진한 성적이다. 맨유는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경기를 치르면서 9승 4무 6패, 승점 31로 7위다. 4위 아스날(11승 2무 7패, 승점 35)과 승점차가 4밖에 나진 않지만 8위 울버햄튼 원더러스(8승 4무 7패, 승점 28)에도 승점차 3으로 쫓기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팀을 떠난 이후 랄프 랑닉 감독 체제로 전환했지만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만약 맨유가 이대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해 차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없다면 호날두는 맨유에 더이상 미련을 가질 이유가 없다.
이와 함께 최근 팀 내 내홍의 주범으로 호날두가 지목되면서 많은 선수들이 호날두가 팀을 떠나길 원한다는 폭로도 터져 나왔다. 영국 라디오 매체 '토크 스포츠' 알렉스 크룩 기자에 따르면 호날두를 필두로 브루노 페르난데스, 디오고 달롯, 프레드 등 포르투갈어로 소통하는 선수들이 그렇지 않은 선수들과 불화를 겪고 있다.
두번째로 PSG가 킬리안 음바페 이탈을 대비한다는 것이다. 음바페는 계약 만료까지 6개월도 남지 않아 전격적으로 이적할 수 있다. 현지 다수의 매체는 음바페의 레알마드리드행을 전망하고 있다.
'익스프레스'는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는 PSG에 잔류하지 않을 거로 예상된다. 호날두는 맨유나 포르투갈에서 뛰었던 것처럼 중앙 공격수로 나설 수 있다. 왼쪽은 네이마르가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PSG가 음바페의 공백을 메울만한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지 보도가 현실화될 경우 2010년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앙숙이자 세계 축구계를 양분했던 호날두와 메시가 한 팀에서 뛰게 된다. 몇 년 전까지만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 일어날 지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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