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으로 12년 만의 첫 승, 선수들이 만들어준 것"
"오현규 컨디션, 황인범 활약 크게 도움 돼"
홍명보 한국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은 11일(현지시간) 체코와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준비한 것들을 철저히 다 보여줬다"며 선수들의 공을 치하했다.
이번 체코전의 승리는 홍 감독이 월드컵 대표팀 감독을 맡은 뒤 거둔 첫 승이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때는 1무2패를 기록했었다.
감독으로서 첫 승에 대한 소감으로 홍 감독은 "12년만에 첫 승을 거뒀는데 선수 때도 월드컵 대표팀 되고 12년만에 첫 승을 했더라"며 "오늘은 선수들이 만들어준 것이기에 선수들을 칭찬하는 것 이외에는 더 할 이야기가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승리의 단초가 된 후반전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전후 상황을 두고 홍 감독은 "빌드업 상황에서 이강인에게 중간에서 자리를 잘 지켜달라는 주문과 공격 상황이 되면 더 자유롭게 하라는 이야기를 했다"며 "오현규 또한 본선 경기서 컨디션을 빨리 끌어올려서 좋은 결과를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득점 기회를 여러 번 놓친 부분에 대해 홍 감독은 "주장으로서 주위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한 역할을 잘 해 줬고 기회를 놓쳤던 건 걱정할 부분이 아니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인범의 활약에 대해서도 "원래 60분 정도 경기를 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본인의 의지도 있었고 득점까지 해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칭찬했다.
심혈을 기울였던 고지대 적응 훈련도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홍 감독은 "체코가 후반에 체력이 떨어진 걸 확인했고, 이를 통해 우리가 체력적으로 더 몰아칠 수 있었다"며 성과를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홍 감독은 일주일 뒤에 있을 멕시코와의 경기를 앞두고 "홈 팀의 열렬한 성원을 받으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걸 봤기 때문에 부담은 된다"며 "이번 승리가 긍정적인 부분도 만들어냈기 때문에 남은 기간동안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