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불충분 병사 과반, 집에서 용돈 받는 병사도 72% 육박"
"지난달 李, 국방 5대 공약서 '2027년 兵 월급 200만원' 공약…함께 노력하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전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병사 월급 200만원 시대'와 같은 공약을 내놓아 환영한다며 "청년들이 군 복무를 새 출발 밑거름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에서 "어제(9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병사 봉급 월 200만원'이라는 '한 줄 공약'을 남겼다. 윤 후보의 공약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대한민국 헌법 제39조2항은 '누구든지 병역의무 이행으로 인하여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아니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군인권센터 조사에 따르면 병사 50% 이상이 '월급이 충분치 못해 생활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응답했고, 집으로부터 용돈을 받는 병사도 72%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이미 지난달 24일 '국방 분야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장병 복무 여건 개선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병사 월급 200만원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면서 "윤 후보가 모처럼 이 후보와 모처럼 동일한 내용으로 공약을 발표했다. 병사들을 위한 훌륭한 정책, 좋은 정책에 저작권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전 대변인은 "여야가 공약 이행을 위해 서로 노력하고 힘을 합쳐 청년의 국가에 대한 헌신에 응답하는 것이 우리 정치가 할 일"이라며 "청년들이 '군대에서 썩는다'는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군 복무를 새 출발의 밑거름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이제는 여야의 생산적인 정책경쟁을 본격화하면 좋겠다는 당부 말씀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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