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곽규성 대구선관위 상임위원 "비대면 선거운동 활발, 사이버 선거범죄 엄중 단속"

입력 2022-01-06 16:00:54 수정 2022-01-06 19:37:15

20년 만에 대선·지방선거 한 해 치러…"후보자 정책·공약·비전·자질 꼼꼼히"

곽규성(58)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선관위 제공
곽규성(58)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선관위 제공

"우리나라와 우리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이번 양대 선거는 국민들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 비전과 자질을 꼼꼼히 살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곽규성(58) 신임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은 3·9 대통령 선거를 60여일 앞둔 6일 매일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올해는 대선과 재·보궐선거, 지방선거가 유례없이 짧은 간격을 두고 연이어 실시돼 선관위 역사에 있어 하나의 획을 긋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 상임위원은 "대선과 지방선거가 같은 해에 치러지는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20년 만의 일인데, 국가의 행정수반과 지역 발전을 책임질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을 모두 한 해에 선출하는 만큼 우리 민주주의와 지방자치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 상임위원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공정한 선거관리는 물론,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체계적이고 강화된 방역대책을 준비하는 한편, 비대면 방식 선거운동이 활발해지면서 발생하는 사이버 선거범죄 등에 대한 단속 의지도 피력했다.

곽규성(58)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선관위 제공
곽규성(58)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선관위 제공

곽 상임위원은 "유권자가 안심하고 선거권을 행사하도록 투·개표소 방역과 방역물품 확보 등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선거운동에서 질서를 어지럽히는 사이버 선거범죄, 가령 허위사실 공표나 비방, 선거여론조사 왜곡 및 공표 등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총력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선거에서 달라져 유의해야 할 부분으로는 ▷선거운동방식 일부 제한 완화 ▷사회 취약계층 투표 교통편의 대책 수립 ▷우편투표함 보관 장소 CCTV 설치 ▷피선거권 연령 하향 등을 꼽았다.

한편, 곽 상임위원은 경남 출신으로 계명대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대구시선관위 사무처장, 경북도선관위 사무처장, 울산시선관위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