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동안 공석으로 있던 법무부 인권국장에 위은진 변호사가 임용됐다.
▶2일 법무부는 내일인 3일 자로 위은진 변호사를 신임 인권국장에 임용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인권국장 자리는 지난해 8월 초 전임 이상갑 인권국장이 법무실장으로 옮기면서 5개월 동안 비워진 상태였다.
위은진 신임 인권국장은 이번에 첫 여성 인권국장, 그리고 3번째 비 검사 출신 인권국장 기록을 쓰게 됐다. 비 검사 출신 인권국장은 앞서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이상갑 법무실장이 먼저 역임한 바 있다.
그러면서 전임 황희석(2017년 9월~2020년 1월), 이상갑(2020년 8월~2021년 8월)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내리 3명 인권국장 모두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을 임명하는 기록도 만들어지게 됐다.
인권국장 자리는 2006년 7월 처음 만들어진 후 검사 출신만 맡다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부터 탈 검찰 차원에서 비 검사 출신 일반 공무원 또는 전문가에게 개방, 경력경쟁 채용 형태로 뽑아왔다. 그러면서 이번 정부에서는 모두 3명의 채용 사례가 나온 것이다.
▶위은진 신임 인권국장은 1972년생으로 올해 나이 50세이다. 이화여대 통계학과를 졸업했고, 1999년 4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31기를 수료했다.
이어 2002년부터 변호사 활동을 시작했다. 법무법인 베스트, 법무법인 지엘, 법무법인 청담 등을 거쳐 2013년부터 법무법인 민 소속으로 활동했다.
그간 국가인권위원회 외국인인권전문위원회 전문위원,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회 위원, 경찰청 인권 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 위원, 국무총리 소속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 위원, 서울시 시민인권침해구제위원회 위원, 민변 여성인권위원장 등 인권 관련 이력을 쌓아왔다.
위은진 신임 인권국장은 최근 정의기억연대(정의연·구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후원금 유용 혐의 등으로 이 단체 이사장 출신인 윤미향 무소속 국회의원과 함께 기소된 정의연 이사 A씨를 변호하다, 지난해 10월 인권국장 채용 절차를 밟으며 사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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