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중대본 회의 주재 “오미크론 변이 시시각각 위협”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방역 수위와 관련, "정부는 현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평가한 후 내주부터 적용할 방역조치 조정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조금씩 진정되어 가는 모습"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포함해 각계의 목소리와 전문가 의견을 청취한 뒤 결론을 내리겠다는 것이다.
그는 "8주 연속 증가하던 주간 확진자 규모가 감소세로 돌아섰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 아래로 내려왔다"며 "무엇보다도 병상 확보와 운영에 숨통이 트이면서, 1일 이상 병상을 대기하시는 경우도 완전히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위중증 환자 수도 1천명을 상회하고 있고, 오미크론 변이가 시시각각 우리를 위협해 오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 총리는 "백신 2차 접종만으로는 오미크론의 감염예방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서둘러 3차 접종에 나서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며 "철저한 방역을 통해 오미크론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백신접종에 더욱 속도를 내는 것만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의 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오미크론 신속 검사법 개발을 마치고, 내일부터 현장에 적용한다"며 진단시약 개발에 적극 협조한 민간업계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 총리는 "3차 접종이 방역의 기본이라는 점이 확인된 만큼, 접종 시기가 다가온 분들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연말연시 회식과 모임의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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